코로나 오미크론 증상/확진자 처방약 상비약 (오미크론 후기1편)

3월 6일 코로나 19  오미크론 확진 PCR 검사 양성 판정 받았습니다.  대비 않고 있다가 나에게 닥치니 어떻게 해야 되는지 막상 헷갈리고 잘모르겠더군요. 정책의 변경으로 이것저것 찾아 보는데 예전 내용은 적용이 안되고요. 계속해서 확진자가 나오고 있는 추세이고 당장 닥치면 여기저기 찾아다닐 분들이 많이 계실 듯 하여 차근차근 적어보겠습니다.

 

오미크론 증상, PCR 검사 절차, 코로나 확진 처방약, 코로나 생활 지원금, 동거인 권고사항 등 에 대해 도움 될 수 있으니 끝까지 읽어 보시면 좋겠습니다. 

 

오미크론 증상/ 코로나 처방약

 

저는 약을 세차례 처방받았습니다.

1차는 증상은 있으나 음성일 때

2차는  신속항원 검사 양성일 때

3차는 PCR 검사 양성받은 후 입니다.

코로나  확진자 처방약으로는 기저질환자가 아닌 평소 건강한 사람들이라면 특화된 코로나 치료제를 받는 것이 아니라 증상에 따른 대증치료 감기약과 소염진통제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일자별로 진행 과정을 적어보겠습니다.

 

 

3월 1일 (화)

<증상>

오전에 컨디션 평소와 다를 바 없으나 다리가 아팠습니다.

특이한 건 근육통과 함께 살갗이 쓰리고 아프더군요.

오후가 되니 평소에 비해 몹시 피곤함을 느꼈습니다.

 

3월 2일 (수)

<오미크론 증상>

오전부터 목 구멍이 간질거리기 시작.

오한이 느껴짐. 날씨 때문인가 생각함.

몸이 피곤하고 눕고만 싶음. 눈이 저절로 감겨짐.

 

<약국에서 구매>

약국에 들러서 목이 아프다 말하니 인후통 약과 소염진통제를 줌.

목이 조금 아프면 인후통 약만 먹고 침을 삼킬때도 아프면 소염진통제를 추가로 더 먹으라고 함

 

3월 3일 (목)

<오미크론 증상>

목이 계속 아프고 나아지지 않았습니다. 목구멍에서 나는 얕은 기침이 나고 열은 없었습니다. 

코로나 오미크론이 의심되어 찾아보니 대표증상이 인후통, 기운없음이라는 말에 걱정이들기 시작했습니다.

계속 오한이 있고, 마냥 졸리고 피곤하고 뭔가 정신이 없는 집중력이 떨어지는 걸 느꼈습니다. 

 

<자가진단 키트 검사 - 음성>

코로나 검사를 해야 겠다고 판단.

그러나 요새는 코로나 선별 검사소에서 바로 PCR검사를 못받고 신속항원 검사나 자가진단 키트 양성 이 확인 되어야 PCR검사 가능하다고 하니 아침 일찍 약국으로 가서  자가진단 키트를 구입해 왔습니다. (2개 들이 11,000원 구매)

검사 실시하니 음성(진단 키트 한 줄) 나옴.(나중에 안 내용인데 자가진단 키트는 본인이 면봉을 깊이 넣을 수가 없기 때문에 채취가  잘 안되고 정확도가 20% 수준이라고 하더군요.) 

코로나가 아니라는 안도감에 이 때부터는 덜 아픈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이 들었습니다.

 

<병원 방문>

그러나 목은 아프니 감기다 생각하고 동네 가정의학과에 방문하여 음성 확인 보여주면서 진료 받았습니다.

예전 같으면 의사가 감기 환자 방문시 청진기 체크, 목구멍 체크 하고 목과 코에 긴 스탠 막대로 칙- 칙 - 약을 뿌려줬는데 이제는 그런거 일절 없었습니다. 의사 테이블에 투명 아크릴 보호판 세워져 있고 환자와 마스크 쓴 채로 질문하고 대답하고 증상 적은 후에 약 처방 4일치 내려 줬습니다. ( 아... 이런식이라면 원격 진료 충분히 가능하지...라는 생각을 함)

 

<1차 감기약 처방>

일동 세파클러수화물캡슐 - 항균 작용을 통해 각종 세균 감염증을 치료하는 약

본)바리다제정 - 염증억제, 단백분해촉진 작용을 통해 염증성 부종을 치료하는 약

트라몰정 325밀리그람 - 체온조절 중추에 작용하여 열을 내리고 통증을 해소하는 약

소론도정 - 면역억제 및 함염작용을 통해 내분비장애, 염증질환을 치료하는 약

코푸시럽 - 호흡기질환에서의 기침 및 객담배출 곤란 증상을 완화시키는 약

 

 

3월 4일(금)

<오미크론 증상>

병원에서 받은 약을 먹고 있으나 계속 목이 아픈게 심해지고 오한이 계속 와서 춥고, 눈이 불이 나서 핸드폰 보는게 불편했습니다.

기침이 심해져서 폐까지 내려가서 울리는 기침이 나기시작합니다. 

자도 자도 잠이 깨지가 않는 것 같은 졸림의 연속. 침대 속으로 꺼질 듯이 몸이 일어나지지가 않습니다.

감기로 이런 증세를 겪는 건 처음이다 싶었습니다. 자면서도 목이아파 계속 깨기 때문에 마실 물을 머리맡에 놓고 깰 때마다 한모그씩 마셨습니다. 

 

<이비인후과 방문- 신속항원검사 양성>

이비인후과에 가서 다시 약을 받을 생각으로 어제와 다른 병원 방문했습니다.

자가진단 음성 이었다고 설명하고 증상을 말하니 목을 들여다 봅니다.

많이 부었다며 신속항원 검사를 실시합니다(검사비가 병원마다 천차만별이다 비싸다고 하여 걱정하였으나 이날 총 진료비는  6,000원)

15분 대기 후 양성 (키트에 막대기 두줄) 나온 키트를 주면서 약 5일치 처방해주고 보건소 가라고 합니다.

보건소에서 PCR 검사를 받으려면 진단키트 양성 나온 것 또는 진료의뢰서를 가지고 가야합니다.

보건소 PCR 검사 양성 나오면 코로나 치료를 위한 치료비는 무료가 된다고 합니다.  

 

※ 근데 저는 보건소를 왜 가는가? 이 점에 정말 궁금했습니다. 확진이라고 했고 약도 받았는데 가서 무얼? 근데, 제 경우는 꼭 가는게 맞더군요.

병원에 이유를 물어도 잘 모른다라고 하던데요, 제가 경험해 보니.....

 

아닌말로, 증상이 있어도 병원에서 감기약 지어 먹고, 몸조리 하면서 낫기를 기다리며 생업을 지속한다...

라는 분들이 있을수도 있겠습니다. 일주일 격리를 하면 안된다는 분들이라면 그렇게 생각하실 분들 계실지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일주일 격리를 할 수 있는 분들이라면, 보건소 PCR양성으로 격리통지서를 받게되면 생활지원금을 받을수 가 있습니다. 생활지원금 관련 부분은 이 글 아래에 연결시켜 놓을테니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2차 처방 - 코로나 -오미크론 신속항원 양성시 처방 약>.

아이소펜정 - 해열, 소염, 진통제

휴티렌정 - 기타 궤양치료제 

뮤테란과립200밀리 - 진해거담제 & 기침감기약

써스펜 8시간이알서 - 기타 진통제 (위에 3가지는 한꺼번에 복용하고 써스펜은 열, 몸살, 두통이 심하면 추가로 먹으라고 함)

 

PCR 검사 후 양성나와도 이 약만 먹으면서 지내면 되는 줄 알았는데 이후 증상이 심해져서 약을 다시 지었습니다.  

 

 

3월 5일 (토)

 

<보건소 선별진료소 방문>

보건소 가라고 했는데 보건소는 토요일에 안하잖아? 라고 생각하고 월요일에 갈뻔했으나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가는 것입니다. 보건소 선별진료소는 평일 오후 6시까지, 토·일요일은 12시까지 운영합니다. 가기 전에 네이버 지도에서 ㅇㅇ보건소 선별진료소 확인해보면 시간이 나오니 가시기 전 확인 하고 가세요.

 

오전 9시 부터 검사 시작인데 8시 50분 도착함에도 검사 대기 줄은 300m는 늘어선거 같았습니다.

아침시간 그늘진 곳이고 바람도 부는데 야외에 서있으려니 많이 추웠고, 사람들은 서서 '없는 감기도 걸리겠다'고 말하기도 합니다. 안그래도 오한이 와서 떨리는데 줄 설 거 생각하고 패팅에 내의에 목도리, 모자, 장갑까지 날씨에 맞지 않게 과하게 든든히 입고 갔음에도 추위에 떨었습니다. PCR 검사 받으러 가는 분들, 대기 줄 한시간 이상 설 거 생각하시고 방한에 신경쓰고 가세요.

 

PCR 검사전 준비물로 보건소에선 양성 확진된 신속항원검사 키트 보여 달라고 했고, 병원에서 전날 발행해 준 검사의뢰서도 가능합니다.

줄을 서는 동안 QR 코드로 '전자 문진표'를 작성합니다. 전자 문진표 작성 후 24시간 이내 선별진료소에 방문하지 않으면 자동 삭제 됩니다. 증세, 자신의 인적 사항 등을 정확히 기록하세요. 기록된 전번으로 PCR 검사 결과 문자를 받을 수 있습니다.

 

한시간반만에 검사를 받고 집으로 귀가했읍니다. 

 

<오미크론 증상>

약은 먹고 있으나 증상은 계속 심해져 갑니다. 

목은 지속적으로 많이 아픕니다. 콧몰, 두통도 생깁니다. 종합 감기 증상 다 왔습니다. 

몸의 피로도가 매우 높습니다. 누가 쉬라고 안해도 쉬고만 싶습니다. 

기침이 심해서 확진 전날 가정의학과에서 준 코푸 시럽도 추가로 먹었습니다. 

 

3월 6일(일)

 

<확진자 격리 기간>

오전 보건소에서 9시 반정도 문자 옴 - 귀하는 양성입니다. 

코로나 확진자는 체채취일로부터 7일차까지 격리해야합니다. (제 경우 5일 검사, 3월 11일 24시까지 격리)

격리 이후 PCR 검사 없이 해제라고 합니다. 혹시라도 중요한 약속이나 계획이 있다면 7일 날짜 계산 잘 해보시길 바랍니다. 

 

<격리 위반시 조치 처벌>

격리명령을 위반할 경우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원 이하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PCR 검사 양성 후 코로나-오미크론 처방 약>

약을 먹고 있으나 증상이 계속 나빠지고있어 다시 지었습니다.

코슈정 - 비염 & 콧물약

아이소펜정 - 해열, 소염, 진통제

휴티렌정 - 급만성위염의 위점막병변을 개선

코대원포르테시럽 - 진해거담제 & 기침감기약

움카민플러스시럽 - 진해거담제 & 기침감기약

 

그리고 물을 많이 마시라고 합니다.

 

확진자가 아니라도 코로나 상비약으로 소염진통제, 종합감기약, 인후통약, 기침약, 콧물약 등을 준비해 놓는게 좋겠습니다.

만약 목 아프고 기운 없는 증상이 나타나면 오미크론 가능성이 높으니 지체없이 바로 먹는 걸 추천합니다.   

 

<코로나 확진자 생활지원금>

저는 사실 이 부분이 가장 궁금했습니다. 예전에는 한사람이 걸리면 가족들이 함께 격리되면서 가족 인원 수 만큼 생활지원금을 지원해 줬는데 이제는 없어진건지.. 입원은 안하고 자택격리만 해도 받을 수 있는지 제일 궁금하더라구요

자세한 내용 전해드립니다 

 

 - 코로나 자가격리 생활지원금 신청방법 자격조건 신청서류

코로나 자가격리 생활지원금 신청방법 자격조건 신청서류

 

<동거인 행동 요령>

오미크론 후기 2편에서 이어서 적어보겠습니다.

 

- 코로나 확진자 동거인 준수 권고사항(오미크론 후기 2편)

코로나 확진자 동거인 준수 권고사항(오미크론 후기 2편)

 

< 코로나 상담 병원,약국 이용방법(후기 3편) >

코로나 오미크론 확진자 자가격리중 병원,약국 이용방법(후기 3편)

 

<코로나 자가격리 필요물품/가족과 함께 생활시 주이사항 >(오미크론 확진 후기4편)

코로나 자가격리 중 필요 물품(오미크론 확진 후기4편)

 

< 오미크론 후유증/ 코로나 격리해제자 재활안내>

오미크론 후유증/ 코로나 격리해제자 재활안내

 

< 오미크론 잠복기/ 감염 전파가능기간>

오미크론 잠복기/ 감염 전파가능기간

모두 건강 관리 잘 하세요

오미크론이 약하다고는 하지만 증상 있던 1일부터 7일간은 고생했습니다. 7일차 부터 조금씩 나아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