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성분들이라면 천연 오일에 관심 있는 분들 많으시죠? 실제로 하나 이상의 천연오일은 거의 사용해 보셨을 것 같아요 저는 올해 1월에 유튜브를 통해 <타마누 오일>에 대해 알게 되었어요 처음 듣는 오일이었지만 기미, 잡티, 여드름 자국에 탁월하다는 말을 듣고 신기해서 더 찾아보니 타마누 오일을 언급한 유튜버들이 꽤 많더라고요 그중에 제가 신뢰하는 채널도 있었고... 그래서 몇 곳을 더 찾아보다가 워낙 극찬들이 많아서 저도 구매했습니다
저는 잡티와 기미에 효과를 봤으면 하는 생각이었어요
타마누 오일은 인도가 원산지이고 서남아시아 하와이 태평양 섬 지역에서 상처치료로 원주민들이 오래 사용해온 오일이라고 해요 타마누 씨앗에서 냉압착 법으로 추출한 것이며 타마누 특유의 향이 있어요 피부 진정, 보습, 색소침착 완화, 트러블 완화, 항염 등의 효과가 있다고 되어있습니다
타마누 오일을 구매할 때는 유기농 버진 제품으로 사는 게 좋다고 들었어요
오일은 정제와 비정제가 있는데 비정제 오일로 구매했어요 비정제란 최소한의 정제를 해서 기본 성질을 최대한 많이 함유한 상태로서 특유의 색, 냄새가 있고 자연 상태에 가까운 반면 단가가 높고 수급이 어렵다고 합니다
저는 원료 공급회사인 프랑스와즈 타마누 유기농 오일을 구매했어요
프랑스와즈 유기농 타마누 오일은 EWG 안전등급 1등급 원료라고 합니다
EWG 등급이란 : 미국의 비영리 환경단체 ewg에서 자체적으로 각 화장품 원료에 10단계로 분류한 안전성 등급을 말하며
낮은 숫자일수록 유해성이 적고 안전하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초반은 생각대로 효과가 있는듯 했지만 결론은 '이제 사용하지 않겠다'예요
제 경험담을 이야기해 볼게요
저는 타마누 오일을 사서 저녁마다 발랐어요
냄새가 좀 났지만 견딜만했어요
초록색이 도는데 착색되는 건 아니라고 해서 상관하지 않았어요
바르고 흡수가 안돼서 겉돌았지만 저녁이니까 위에 화장할 필요 없어 괜찮았어요
단, 바르고 바로 눕지는 않았어요 베개에 다 묻을 것 같더라고요
입구가 뾰족해서 면봉이나 손끝에 살짝 짜서 묻혀서 발랐어요
타마누 오일 효과:
1. 내가 느낀 효과
바르고 지나서 한 달쯤 안돼서 아침에 거울보고 놀랐어요 '어?? 나 어제 세수 안 하고 잤나?(= 화장 안 지우고 잤나?)' 라고 생각했거든요
평소 진한 화장 안하고 비비만 발라 약간의 보정만 하는데 아침에 거울 보니 비비 바른 것처럼 피부 톤이 균일하게 보였어요 그리고 기미 부위가 옅어진 것을 확실히 느끼겠더라고요 예전에 스폿 미백 제품들 사용해봐도 별 변화를 못 느꼈는데 프랑스와즈 유기농 타마누 오일 바르면서 전체 양의 5분의 1도 안써서부터 차이가 보였어요 이걸로 피부 잡티 한계는 있겠지만 획기적으로 잡을 수 있을것 같았어요
2. 아들도 효과
아들이 여드름이 생기고 여드름 자국이 붉게 있었는데 그 부위에 발라주니 다음 날 진정된 게 보이고 일주일 정도 지나니 진정된게 눈에 띄게 보였어요 붉은 자국도 옅어지는 것 같았어요
타마누 오일 부작용
눈에 띄는 변화도 있고 만족했었는데 며칠 안 바르고 빼먹다 보니 잊어버려서 한두 달 정도 방치했었어요
그러다가 다시 생각나서 발랐어요 양쪽 옆 광대 쪽 기미 , 잡티 부위에 손끝에 살짝 덜어서 발랐어요 오염될까봐 병꼭지가 피부에 직접 닿지 않게 조심해서 짜서 사용했어요
그렇게 이틀 정도 바르고 아침에 일어났는데 얼글이 이상하게 붉어져 있었어요
그냥 이상하다고만 생각하고 넘겼어요
이후 제품을 바르다 안 바르다 했고 얼굴이 붉다가 괜찮다가 반복하더라고요 그러면서 오일 바른 날 얼굴이 붉고 가렵다는걸 알았어요
계속 피부가 아무렇지 않던 날 혹시나 해서 정말 타마누 오일 때문에 붉어지는 건지 다시 확인하고자 조금 발라보았는데 역시 다음날 붉어지고 2~3일간 피부 겉이 바짝 마르고 속까지 당기는 거 같으면서 간지럽기도 했어요
구매하고 초반 사용하면서 나름 만족한 면이 있었기에 웬만하면 다시 사용하고 싶은데 바를 때마다 두드러기처럼 붉어지니 저는 더 이상 못 바르겠어요 남편이 큰 잡티가 생겼다고 하길래 발라보겠냐고 했더니 하루 바르고는 끈쩍 거리고 그 끈적임이 가시지 않아 찝찝하고 냄새가 나서 못 바르겠다고 하네요 올해 1월에 구매한 제품인데 변질된 건 아닐 텐데 말이에요
사용 중 불편했던 건 바르고 입구를 잘 막아도 이상하게 자꾸만 병 밖으로 흘러서 병 표면이 산화된 오일기가 남으면서 끈쩍거렸어요
그래서 병을 비닐 지퍼팩에 넣어서 보관했어요 지퍼팩 안에는 흐르는 오일 흡수하려고 휴지도 넣어놓았고요
그래서 결국은 기미,잡티를 위한 제품을 다시 찾아 헤매게 되었어요
타마누 오일은 천연성분이다 보니 모든 사람에게 맞는 건 아니고 개인 차가 있을거예요 이제품으로 효과 보신 분은 잘 사용하시면 좋겠고 저처럼 안 맞는 분도 계실 수 있을 것 같아요
자신에게 잘 맞는 제품으로 이뻐지고 건강해지시길 바래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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