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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과 생할

물 제대로 마시는 방법

뜨거운 여름~

열심히 운동 후~

벌컥벌컥 시원한 물을 마시고 나면 캬~~ 속이 시원해지면서 상쾌해지는 경험들 다 하셨을 겁니다.

그런데 이 물을 마시는 방법에 따라 위험한 상황을 일으키는 경우가 있다고 합니다.

매일 마시는 물을 통해 건강관리에 도움 줄 수도, 문제를 일으킬 수도 있다고 하는데요~

한의사인 김소형 박사의 물 제대로 마시는 방법이 있어 옮겨봅니다.


신생아는 몸무게 90% 이상이 물입니다. 성인은 70% 정도가 되고 나이가 들 수록 서서히 수분의 구성 비율이 줄어들다가 50대엔 50% 정도가 남습니다. 그래서 의식적으로 물 마시는 것에 신경을 쓸 필요가 있는데요. 나이 드신 분들은 중추신경이 저하되면서 목마른 것을 잘 느끼지 못하여 갈증 상태에서도 물을 제때 섭취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첫째, 어떤 물을 마셔야 할까?


가장 좋은 물은 아무것도 섞지 않은 순수한 물 자체를 마시는 것입니다.

그러면 바로 우리 몸에 쓸 수 있기 때문에 가장 효율적이고 효과적인 수분 섭취 방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당분이 있는 음료는 장의 입장에서는 물로 보지 않고 소화가 빠른 음식이라고 생각합니다. 순수한 물은 장에서 바로 신체 전반으로 이동되지만 당분이 첨가된 물은 이처럼 바로 흡수되지 못하면서도 갈증은 없애게 되게 됩니다. 결론적으로 물을 덜 마시게 해서 탈수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온음료는 어떨까요? 이온음료는 체액과 비슷하게 우리 몸에 필요한 전해질 물질이 녹아 있는 물입니다. 그러나 이온음료에는 맛을 내기 위하여 다른 성분이 추가되기 때문에 물이라기보다는 음료입니다.

그렇다면 물을 많이 마시기 위하여를 마시는 경우는 어떨까요? 하지만 차나 커피 경우 이뇨작용을 하기 때문에 마시는 양보다 더 많은 수분을 배출시키게 됩니다.
커피는 마시는 양의 두배, 차는 마시는 양의 1.5배 정도 우리 몸에서 수분을 배출시킵니다. 따라서 커피 한잔을 마시면 물 두 잔을 마셔야 하고, 차 한잔을 마셨으면 물 한 잔 반 정도를 더 더 마셔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맹물은 도저히 못 마시겠다 하는 분들은 어떻게 할까요? 이런 경우는 체질과 건강 상태에 맞게 약재를 넣고 연하게 우린 본초수를 마시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추위를 많이 타고 물을 마셨을 때 소화가 잘 안 된다 생각하는 사람은 물에 계피나 생강을 연하게 우려낸 본초수가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반대로 몸에 열이 많고 갈증이 많이 나고, 눈이 건조하고 뻑뻑하고 충혈이 잘 되고, 얼굴에 뾰루지가 많이 난다 이런 분들은 결명자, 보리, 메밀을 연하게 우린 본초수가 도움이 됩니다.

당뇨 있는 분, 군것질 자주 하는 분, 다이어트 중에 뭔가 자꾸 먹고 싶다 하는 분들은 뽕나무 잎인 상엽을 우린 본초수가 도움이 됩니다. 다만 주의사항은 꿀이나 단것은 넣으면 안 됩니다.

 


두 번째, 그럼 물을 얼마나 마셔야 할까요?


하루에 마셔야 하는 물의 양을 대략 2리터 정도라고 이야기합니다만, 내가 마셔야 하는 물의 양을 아는 공식이 있습니다.

 

내 키와 몸무게를 더해서 100으로 나누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키가 170, 몸무게가 70이면 (170+70)/100 하면 하루에 필요한 물의 양은 2.4L가 되는 것입니다. 키가 160 몸무게 50 키로 그람인 경우는 2.1리터를 마시면 됩니다.

그러므로 성인은 적어도 하루에 2리터 이상의 수분은 꼭 섭취해야 한다는 겁니다.

 

그렇다면 아침에 2리터 물을 한꺼번에 마시면 괜찮을까요? 그렇게 하시면 안 됩니다.

갑작스럽게 너무 많은 물을 마시면 몸 안에 나트륨 농도가 급격하게 떨어져서 저나트륨증을 유발합니다.

그러므로 200 ml 정도의 종이컵으로 열 잔을 틈틈이 마시는 게 더 좋습니다. 한 시간마다 알람을 설정해 놓고 물을 종이컵 한 컵씩 마신다면 하루 2리터 물 마시는 미션은 쉽게 할 수도 있겠습니다.

 


세 번째, 차가운 물이 좋을까요. 뜨거운 물이 좋을까요?


맛으로는 찬물이 좋겠습니다.

일본의 한 연구에서는 사람의 체온보다 24도 낮은 온도의 물이 가장 맛있게 느껴진다 하는 연구가 있습니다. 그러므로 12.5°가 제일 맛있게 느껴지는 물이라는 얘기입니다.

그러나 차가운 물은 맛은 있겠지만 위장에는 부담을 줄 수 있습니다. 차가운 기운이 뭉쳐서 내장 기능을 저하시키는 냉적이라는 것이 있는데, 이 냉적의 가장 큰 원인은 얼음 띄운 차가운 물이라고 합니다.

 

반대로 뜨거운 물을 자주 마시면 식도 점막에 가벼운 화상이 반복되면서 손상을 입히게 됩니다. 뜨거운 물을 마시면  내 몸에서는 식히는 작업을 하게 됩니다. 물은 어떤 온도에서 마시든 식도를 타고 내려가면서 체온에 가깝게 변하게 됩니다. 우리 몸은 에너지를 써서 차가운 물은 덥히고 뜨거운 물은 식히는 작용을 하게 되는 겁니다. 그래서 물을 마시는 가장 좋은 온도는 우리 체온에 가까운 따뜻한 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네 번째, 물을 대체 언제 마셔야 할까요?

 

매시간마다 마시는 것은 참 좋지만 번거롭고 힘듭니다.

그중 가장 중점적으로 마셔야 할 때가 있습니다. 우리 몸에서 가장 물을 필요로 할 때는 아침에 일어났을 때입니다.

우리가 자는 동안에 뇌와 장기들을 정비하는 작업을 하는데 이 과정에서 500ml에서 1L 정도의 물이 사용됩니다. 그래서 아침에 일어났을 때는 수분이 부족하고 혈액이 끈적한 상태가 됩니다.

 

이때 적어도 500ml 정도 미지근한 물을 천천히 마셔주면 하루를 산뜻하게 시작할 수 있습니다.

아침 공복 500 미리 리터의 미지근한 물이 좋은 이유는,

혈액의 양을 늘리고, 혈액을 묽게 만듭니다. 혈류량이 늘어나게 되면 밤새 신체 공장을 정비하면서 쌓였던 노폐물들을 더 원활하게 배출할 수가 있게 됩니다.

 

특히 연세가 있으신 분들은 밤이면 항이뇨 호르몬 분비가 저하되면서 나도 모르게 만성탈수인 경우가 많습니다.

자는 동안은 장시간 동안 수분 공급을 할 수가 없기에 일어나 아침에 탈수가 더 심해져있습니다.

그래서 특히 아침에 일어나셔서 천천히 마시면 탈수가 심해지는 것을 막을 수가 있으면서, 혈액순환과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위장에도 하루의 시작을 알리는 신호탄이 됩니다. 자는 동안 비어있던 위장에 물이 들어오게 되면 음식물이 들어온 것처럼 인식하게 되고 대장 반사 운동이 활발해지며 변비에 도움이 됩니다.

단, 장이 예민한 분들은 찬물을 급하게 마시면 위장 장애가 생기고 복통이 생길 수 있기에 미지근한 물 한 컵을 천천히 마시는 게 중요합니다.

 

특히 고혈압이 있으면서 뇌출혈이나 뇌동맥류가 있었던 분은 물을 정말 천천히 드셔야 합니다. 물을 빨리 마시게 되면 뇌혈류량이 급증해서 뇌혈관의 위험이 높아집니다. 그러니 적어도 5분 이상 시간을 두고 물을 천천히 천천히 음미하면서 마시는 게 중요합니다.

 


마지막으로, 주의사항과 물 함부로 드시면 안 되는 분이 있는데요


한꺼번에 물을 너무 많이 마시지 마세요. 반수 치사량이라는 수치가 있습니다.

반수 치사량이란 어떤 물질을 투여 했을 때 피실험동물의 절반이 죽게 되는 양을 말하는데요, 물의 반수치사량이 쥐 체중 1kg 당 약 90 ml입니다. 사람의 경우와 일치할 수는 없지만 사람을 대상으로 실험할 수 없기 때문에 쥐를 대입해서 생각해 본다면 체중 50 키로 그람인 사람이 4.5리터의 물을 한 번에 마시면 사망할 수도 있다는 얘기가 됩니다.

다소 과장되었다고 볼 수는 있지만

결론은 한 번에 많은 양을 꿀꺽꿀꺽 마시는 것은 득이 되지 않으며 오히려 물도 독이 된다는 얘기입니다.


또, 물을 많이 마시기 부담이 되는 사람 있습니다. 말기 신부전 환자들 경우인데요. 투석을 받는 말기 신부전 환자는 물 섭취도 반드시 주치의 선생님이 상담을 거쳐야 합니다.
당뇨 있으신 분이 식사 전에 물을 너무 많이 드시면 포만감 때문에 식사량이 줄어듭니다. 그러면 저혈당의 위험이 있을 수 있습니다. 물론 당뇨환자에게는 충분한 물 섭취가 혈당 관리의 매우 중요한 요소이기도합니다. 하지만 무리해서 배부를 때까지 너무 많이 드시지는 말라는 것입니다. 나의 건강 나의 컨디션에 맞게 해야 합니다. 특히 식사 직전에는 물을 많이 드시지 않도록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평소 무심히 마셨던 물, 무조건 많이 마신다고 좋은 것만도 아니라네요.

본인도 모르는 사이 탈수 상태에서 지낼 수도 있다고 하던데 일부러라도 물을 마시되 자신의 건강 상태에
따라 제대로 알고 마시는 게 필요하다는 생각을 합니다.  이것도 습관이 되어야 하는데 말이죠~~

 

피부 미용에도 좋다는 물을 모두 잘 챙겨드셔서 건강하고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당신은 소중하니까요~
축복합니다. 감사합니다.

 

 

 

물 마시는 모습